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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과 관계라는 것은 원인과 결과이다. 원인과 결과는 시간적 순서에 의해 원인이 선행하고 결과가 이어지는 식이다. 예를 들면 공부를 안하면 성적이 안 오른다. 여기서 원인은 공부를 하지 않은 것이고 결과는 성적이 안오른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라는것은 인간이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따라서 인과 관계도 인간이 편의에 의해 마음대로 도구화 할 수 있다.

 물론 이는 상관 관계이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상관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인과 관계든 상관 관계든 편의에 따라 해석을 하는게 인간이 만든 가치를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렇다. '내가 기분이 나쁜 까닭은 실패를 했기 때문이다.'고 할때 원인은 실패이다. 이를 자기 성찰적으로 바꾸면 '내가 기분이 나쁜 까닭에 그 일이 실패로 여겨진다'고 바꿀 수 있다. 결과론적인 문장에서 자기 성찰적 문장으로 옮겨 졌다.

 이를 이용해서 자신의 성향도 바로 볼 수 있다. '나의 생각을 실천하는데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하면 내향적 성향을, '에너지가 필요할 때 나의 생각을 실천한다'고 하면 외향적 성향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이는 나와 다른 가치를 수용할때 인과관계를 뒤집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양날의 검과도 같다. 인간의 편의를 위해 가치를 입맛대로 해석하는 것이기 때문에 타인을 공격하는데도 쓰일 수 있는 무기가 될 수 있다. 또 자연과학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깊이 들어가면 적용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성찰적 메시지를 만들고 다른 가치를 이해하는데 쓰여야 한다. 인간의 편의를 위한 도구는 메뉴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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