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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과 사람 사이에 다투지 않는 방법은 다름을 인정하는 방법이 있다. 다투는걸 넘어서 친해지기 위해서는 이해하는 방법이 있다. 이렇듯 인정하면 싸움이 없어지고 이해하면 관계가 가까워 지게 된다.

 내가 어떤 행동을 하려 할때 그 행동의 반작용으로 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동시에 생겨날 수가 있다. 다시 말해 밥을 먹으려 한다면 밥을 먹으려는 마음과 먹지 않으려는 마음이 동시에 일어난다. 만약 밥을 먹었다면 먹으려는 마음이 먹지 않으려는 마음보다 더 커서 먹은 것이다. 그래서 배가 불렀을 때 그만 먹는 행동도 밥을 먹지 않으려는 마음이 더 커졌기 때문에 그만 먹는 것이다.

 여기서 문제는 하고 싶거나 하기 싫은 행동이 아니고 해야 하거나 해야 하지 말아야 할 일에서 생긴다. 예를 들어 갖고싶은 물건이 있는데 돈이 없다면 도둑이 아닌이상 참아야 한다. 하지만 가지고 싶은 마음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 하는 문제가 남는다. 보통은 억제하거나 싸우거나 또는 무시하기도 한다. 하지만 물건을 가지고 싶은 마음은 절대 나쁜 마음이 아니다. 그런데도 무시하고 억누르면 내 마음은 다치게 된다. 어떤 마음을 먹든 그 마음은 나쁜게 아니다. 다만 상황에 맞지 않고 현실을 고려해야 할 뿐이다.

 내 마음과는 다투지 않고 함께 가는게 좋다. 어떤 마음이든 작용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반작용 하려는 마음도 있다.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하기 싫은 마음도 있다. 해야할것 같은 마음이 있다면 하지 말아야 할 마음도 있다. 이렇게 갈대같은 내 마음을 인정하고 이해하면 내 마음과 싸우지않고 가까워질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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