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선생님중에서는 자신이 학생을 변화시킬수 있다고 믿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건 불가능에 가깝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일은 오롯이 그 사람에게 달려있다. 때문에 선생님들은 학생을 보는 시선에 있어서 먼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
어느 선생님은 공부 잘하고 말잘듣는 아이만 이뻐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선생님도 사람인지라 당연히 마음이 가는건 어쩔수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편애만큼 학생들의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행위도 없다. 공부가 하기 싫고 모르는것이 있어도 그냥 넘어가는 학생들은 그 학생들만의 방식대로 사는것이다. 그 모습에 있어서 싫어하고 미워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선생님과 학생은 서로 멀어질 수 밖에 없다. 다시말하면 선생님으로써 학생들에게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방식을 강요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선생님과 학생들의 방식이 충돌하지는 않을까.
바로 그것이다. 각자의 방식을 존중하는 상황에서 일어나는 갈등은 건설적이고 생산적이다. 그렇게 이따금씩 일어나는 갈등이 불가능해 보이는 학생들의 변화를 조금씩 가능성을 올려주는 역할로 부여되는 것이다. 그래서 학생들의 자유를 갈망하는 태도를 그대로 인정하고 선생님으로써 역할을 하다보면 변화가 꿈틀대기 시작하는 것이다. 물론 변화하지 않고 굳건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갈등은 건설적이고 생산적으로 일어나야 한다.
학생들은 생각하려 하지 않고, 알고 싶어하지 않고, 문제를 풀기 싫어하는 학생들도 있다. 또한 수업을 듣기 싫어하고, 놀기 좋아하고, 틀린문제 고치기를 싫어할 수도 있다. 학생이란 원래 그런것이다. 담배도 피고, 연애도 하고, 그런데 공부는 하기싫고. 이런 학생들을 격려하고 선생님으로써 역할을 지키는것이 선생님으로써는 역할을 다 하는것이다. 참된 선생님이란 학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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