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인으로써 진화한다는 건 정제된 공격성을 가진다는 것이다.
공격성은 아이일때부터 발달한다. 5세의 아이는 자아가 발달하는 시점부터 동생을 질투하고 공격한다. 공격성은 목표를 달성하는 에너지가 된다. 때문에 공격적인 행동은 승화의 과정이 필요하다.
공격성은 결정적일때 발휘된다. 위기의 상황에서 인간은 생존을 위해 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킨다. 심장이 요동치고 호흡은 가빠지며 감정은 격앙되어 생존을 돕는다. 하지만 공격성이 사람에게 향하는 순간 이야기는 달라진다. 특히 상대방의 약점을 건드리게되면 상대방은 무너진다. 그래서 치열한 경쟁구도는 흔히 약점을 공격하는 전술이 먹힐수 밖에 없다.
반면 함께 일하는 동료와는 어울리지 않는 구도이다. 협력과 이타주의에 기반한 조직이라면 위와같은 공격성은 정제되어 발휘되어야 한다. 공격성은 목표의식을 고취시키고 유머로 승화시키는 스킬이 필요하다. 이렇게 서로의 약점을 공격하지 않는건 자발성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이다. 자발성은 능력 발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조직의 시너지는 구성원들의 자발성에서 시작한다.
그러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격성을 어떤식으로 드러내야 할까. 경쟁구로도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건 뒷감당이 힘들다. 또 마주치는 상황을 감당할수가 없다. 경쟁 구도에서도 공격성을 순화하여 반어를 쓴다든지 유머를 쓴다든지 할 수 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는 동료간의 경쟁이 되는 것이다. 이는 선의의 경쟁으로 자발성은 공격성이 순화되는 과정에서 발휘되게 된다.
상대방을 두번 다시 안본다면 약점을 잔인하게 물어뜯어라. 하지만 마주치는 순간 두배로 돌려받는다. 세상은 좁고 인간의 네트워크는 촘촘하다. 결국 사회인으로써 진화하기 위해선 정제된 공격성이 필요하다. 정제된 선에서 발휘될때 인적 네트워크가 늘어나며 인적 네트워크와 함께 나의 영향력도 커진다. 나의 영향력과 함께 나도 성장하며 이는 정제된 공격성을 가지는 걸로 출발한다.